지난 게시물에서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레몬진저 콤부차와 블루베리 콤부차 만드는 법을 알려드렸습니다
이 이미지 기억나요?
오늘은 세 번째 로즈마리 콤부차입니다 재료 준비나 과정은 간단하니 주의사항 몇 가지 확인하고 한번 보시면 술술 만들 수 있을 것 같아요!
로즈마리 콤부차 준비물 로즈마리(손가락길이정도) 유기농 설탕(저는 고이아사를 사용했습니다) 1차 발효가 완료된 콤부차 원액 밀폐가 가능한 유리병 로즈마리 콤부차 만드는 법 먼저 밀폐가 가능한 유리병을 준비해줍니다.항상 강조하지만 발효되는 병은 반드시 소독한 유리병을 사용해야 하는 열탕 소독, 오븐 소독, 스타산으로 소독 등 여러 가지 방법 중에 편한 방법으로 하면 되는데 저는 유리병을 뜨거운 물과 증기로 소독해서 준비했습니다.자, 이제부터 로즈마리도 씻지 않으면 안됩니다
로즈마리는 잎을 만져도 금방 고소한 향이 퍼져 씻으면서도 기분이 좋아집니다:) 향이 나는 쫀득쫀득한 로즈마리 표면에 앉아있는 먼지와 농약등을 씻어내기 위해 식초에 잠시 절여둔 뜨거운 물로 씻어주세요
씻은 로즈마리를 집게로 뚝딱뚝딱 병에 담습니다 저는 300미리짜리 병 하나에 손가락 하나 정도 길이의 로즈마리를 너무 많이 넣으면 뭐랄까, 로즈마리 향만 날 뿐 콤부차 오리지널의 향을 느끼기 어려워 오히려 인공적인 첨가향으로 느껴지기 때문에 욕심내서 넣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설탕을 한 10g 넣으신 당분이 있는 과일류 같은 경우에는 안 들어갈 때도 있고 탄산을 위해서 5g 정도 넣는데 로즈마리는 당분이 없는 허브류라서 평소보다 조금 많이 넣어주셨어요!
설탕 투입! 후후 유기농 황설탕을 넣으면 테라리움처럼 보이기도 하네요(로즈마리가 자랄 것 같은 느낌)
마지막으로 제일 중요한 콤부차 원액 왼쪽의 큰 병이 1차 발효가 끝난 원액입니다:) 병이 크기 때문에 스코비를 몇 개 넣고 키웠습니다.거대하죠? 후후 큰 병에서 1차 발효된 원액을 깔때기로 병에 옮겨 담습니다.이때 깔때기 위에 커피 필터를 올려놓거나 스트레이너로 효모나 작은 티 찌꺼기를 걸러내도 되지만 저는 좀 더 튼튼한 발효를 위해 필터링을 하지 않고 효모까지 모두 넣었습니다
보통 탄산은 산소가 차단된 환경에서 발생하는 건데 1차 발효가 잘 돼서 콤부차 안에 있던 탄산이 조심해서 가져다 줘도 이렇게 빵빵하게 올라옵니다!벌써 맛있는 기분
두 번째에도 넣을 수 있습니다 이때 항상 강조하는 것 2차 발효 때는 탄산을 만들기 위해서 뚜껑을 덮는데 밀폐된 공간 안에서 발효가 잘 되면 탄산이 많이 발생해서 병이 폭발할 수 있으니까 꼭!!저처럼 병 윗부분에 공기를 어느 정도 남겨주세요
자, 뚜껑을 덮고 상온에서 2-7일 정도 보관해 줍니다!로즈마리의 경우 저는 좀 더 짧게 보관하는 편인데 오래 둘수록 로즈마리의 향이 콤부차 안에 녹아 버려서 아까 말했듯이 콤부 본연의 향을 잃어버리고 2~3일 정도 보관 후 바로 냉장고에 넣어두었다가 시원해지면 마시곤 해요 🙂
상온 보관 후 냉장고에 넣으셨을 때는 원액 그대로 드셔도 되고 조각 얼음에 넣어서 드셔도 됩니다 얼음을 넣어서 드셔도 너무 진하면 탄산수를 1/3 정도 넣어서 드시면 더 부드럽게 드실 수 있습니다 😀 일반 음료보다 설탕도 적고 유산균이 많이 들어있어 건강하세요! 죄책감 없이 마실 수 있어요 마시면서 몸의 변화를 체크해 보세요 정말 평소보다 화장실에 자주 가게 되어서 밀가루 음식을 먹고 가슴이 답답한 날 마시기 딱 좋아요!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됩니다.2차 발효는 원리만 알면 무한히 다양한 맛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여러분들도 여러분들만의 레시피를 찾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궁금한 것은 언제든지 물어보고 여러분들의 관심은 저를 항상 즐겁게 합니다 장문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