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공모주가 뭐가 있는지 알아보는 주말이 되었습니다.다음 주에는 두 개의 기업 IPO가 있습니다.▷공구우먼 공구우먼은 볼(0)부터 구(9)까지 모든 체형을 맞추는 의류 쇼핑몰 입니다.2006년에 론칭한 인터넷 쇼핑몰의 시조새죠.여성의류 쇼핑몰은 엄청나게 많은데 공구우먼이 상장까지 하게 된 이유는 플러스 사이즈 쇼핑몰이기 때문입니다.물론 전 사이즈를 다 판매하지만 플러스 사이즈에 특화된 쇼핑몰이라 고객 충성도가 매우 높다고 합니다.홈페이지에 가보니 아주 러블리한 운동의 김민경 씨가 모델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IPO한 다른 기업들에 비해 공부할 것이 많지는 않은 곳입니다.공구우먼은 옷을 직접 제작하여 판매하기 때문에 마진율이 좋고 자체 물류센터도 가지고 있습니다.비만 인구는 점점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만, 빅 사이즈의 옷을 사는 것은 간단하지 않습니다.옷 자체가 많지 않기 때문에 항상 비슷한 옷만 입게 되는데, 그런 니즈를 반영해 플러스 사이즈이면서도 디자인에 신경 쓴 의류로 성장해온 기업입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을 보면 경쟁사에 비해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앞으로의 성장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사업구조가 너무 단순해요.그래서인지 기관 수요 예측이 비참한 수준입니다.56.9:1로 너무 낮습니다.제가 공모주를 공부하면서 본 가장 작은 숫자가 아닐까 싶습니다.게다가 희망 공모 밴드가 26,000원~31,000원으로 너무 비쌌습니다.기관 수요 예측이 워낙 좋지 않아서 최종 공모가를 20,000원으로 낮췄는데, 그렇죠?공모주 청약을 하기에는 좀… 손이 안 가요.
▷ 세아메카닉스 세아메카닉스는 알루미늄 다이 캐스팅 전문 회사입니다.다이캐스팅이란 주조기에 금형틀을 넣고 장착한 후 녹인 알루미늄을 고압으로 눌러 생산하는 방식을 말합니다.위에서 살펴본 공구우먼과는 다르게 무슨 이야기인지…좀더 알기 쉽게 자동차부품과 전자부품을 주로 생산하는 기업입니다.영업이익을 살펴보면 매출, 영업이익 등 나쁘지 않습니다.
그런데 세아메카닉스의 주재료가 알루미늄이라고 했는데 지금 원재료 가격이 엄청나게 오른 거 아시죠?알루미늄 가격이 이렇게 오르다 보니 가격 형성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지 않을까요?그리고 아직 기관 수요 예측이 나오지 않았어요.잘 모를 때는 기관 수요 예측을 참고해야 하기 때문에 아직 마음의 결정을 할 수 없습니다.수요예측 결과가 잘 나오면 다시 한번 자세히 공부해보고 공모주 청약 참여 여부를 결정해보려고 합니다.
추천말고 뽀시래기 주린이 포스팅일 뿐이에요. 투자는 항상 자신의 책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