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마침표를 어떻게 누구와 칠 것인가? 그들처럼 나이 들고 싶어지는 영화 ‘피크닉’

<소풍> 스틸컷나이 80세에도 불구하고 함께 인생 4컷을 찍고 잘못 햄버거 5개를 주문한 친구를 놀리는 좋은 남자를 보고는 ” 사귀어 보고”라고 농담했고, 함께 요양 병원에 들어” 즐겁게 놀”라고 농담을 하거나 잘 못 봐도 가끔은 어제 만났던 것처럼 어색함이 전혀 없어 한없이 유치하게 되는 관계.이렇게 늙고 싶다는 생각이 영화<소풍>이 올해 설에 공개된다.개봉에 앞서23일에 진행된 언론 배급 시사회와 기자 간담회에서는<소풍>의 김·욘균 감독과 배우나·무니르 김·영옥 류·승화 스가 참여하고 함께 영화를 봐서 이야기를 나눴다.이날 영화를 관람한 리뷰와 배우들의 말을 토대로 영화<소풍>의 이것 저것을 정리해서 전하다.『 소풍 』은 2월 7일 개봉될 예정이다.소풍감독 김용균 출연 나문희, 김영옥, 박근형, 류승수 개봉 2024.02.07.소풍감독 김용균 출연 나문희, 김영옥, 박근형, 류승수 개봉 2024.02.07.연기 경력도 합쳐서 195년의 세 배우, 80대의 인생을 다룬 이야기<소풍> 스틸컷영화<소풍>은 오랜 친구이자 인척 관계의 두 친구가 60년 만에 함께 고향 남해로 여행을 가면서 16살의 추억에 다시 돌아오게 되는 이야기이다.”웅심”역을 맡은이나·무니르는 연기 63년째,”금순”역의 김·영옥은 연기 67년째, 그리고 그들의 어린 시절 친구”손 호”역의 배우 박·궁효은은 연기 65년 만에 모두 연기 경력이 무려 195년이다.명배우들의 연기 화음과 관록을 지켜보는 재미도 크지만”소풍”이 무엇보다 반가운 이유는 상업 영화로는 드물게 80대의 삶을 다룬 영화이기 때문이다.배우들과 감독은 그래서 어려움이 많았다고 작업 당시를 회상했다.배우의 나산·무니르는 “(『 소풍 』에)노인들만 나오고 투자가가 없었다.그런데<아이 캔 스피크><열혈남아>을 함께 한 분들이 열심히 도우셨다.정말 정성이 많이 모인 “이라고 전했다.한편이나·무니르는 “(『 소풍 』의 배급을 담당하는 롯데 엔터테인먼트가 『 소풍 』의 개봉을 언제 확정하느냐를 12월부터 손꼽아 기다리다.그런데 설날에 공개되는 것으로 축복된 듯 감사하고 있다”와 설 연휴에 관객을 만난 소감을 밝혔다.나문희와 김영옥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영화 속 두 사람의 우정<소풍> 스틸컷실제 배우의 나·무니르와 김·영옥은 20세 때부터 지금까지 친한 사이다.그들의 60여년의 우정은 스크린에도 그대로 넣어 가장 숨기고 싶은 모습, 그리고 마지막 순간까지도 줄 수 있는 눈부신 관계로 감동을 준다.<소풍>에서 김·영옥이가 맡은어라 금순아가 “다시 태어나도 너의 친구 할아버지야, 사랑하는 ” 낸다 부분은 그야말로 눈물을 흘릴 수밖에 없는 장면이다.김·영옥의 얘기로는, 그들은 화면에 나온 것보다 더 친하다는.그의 말로는 두 사람은 “친친”(문자 그대로”친친”라고 말했다)고.또 그들은 서로의 존재가<소풍>의 출연을 결정하게 된 이유가 됐다.그들은 “네가 하지 않으면 나도 하지 않는다”으로 동반 출연을 고집했다.김·욘균 감독은 “내가 감히 그들을 이해하고 연출할까 생각했다.그래서 선생님들에게 계속 물었다.내가 영화의 첫 관객으로서 그들을 지켜봤다.관객들도 나처럼 이분들을 보는 기분을 느끼고 싶다”으로서 두 사람의 각별한 우정에 언급했다.’어떻게’ ‘누구랑’ 소풍을 마칠지<소풍> 스틸컷예상되는 스토리로 누선을 자극하고 따뜻하고 따뜻한 가족 코미딜 것이라는 생각과 달리”소풍”은 여러 맥락에서 읽히는 영화다.오래 된 마을을 철거하고 리조트를 만들려는 사람들, 본사의 만행에 시달리는 가맹점주 부모를 요양 병원에 입원시키고 떠난 아이들, 그리고 존엄사에 대한 문제까지.<소풍>은 두 사람의 짙은 우정이라는 껍질 밑에 현실적 고민을 담담하게 풀다.긴 소풍의 마지막을 어떻게 매듭짓는 것?배우의 나산·무니르는 지난 달, 남편을 잃었다.나·무니르는 기자 간담회에서 “이 작품은 현실에 너무 가깝다.나는(전에)우리 노인의 연명 치료(연명 의료)가 싫다고 말했다.그러나 그때는 그것이 어려웠다.이 작품이(존엄사 문제에 언급한 만큼)현실에서 큰 이슈가 되지 않겠나.”라며<소풍>과 인생의 유사성을 말했다.연명 의료는 치료 효과 없이 임종까지 기간만 연장하는 의료 시술에서 현재는 연명 의료 계획서와 사전 연명 의료 의향서를 등록 기관이 점차 확대하고 있다.김·욘균 감독은 “나도 몇년 전에 모친을 보내고 『 소풍 』이 내게 나 앞으로의 미래라고 생각했다.인생을 소풍처럼 다루는 것은 나에게도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 연출을 하고 달라고 매달렸다”과 영화를 연출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김용균 감독이 임영웅에게 편지를 쓴 사연<소풍> 스틸컷<소풍>의 끝에는 임·영웅의 자작 곡”모래알”라는 노래가 깔리고 여운을 더한다.이 노래가 엔딩의 울림을 더욱 배가하는 이유는 바로 가사 때문이지만,”나는 작은 식으로도 흩어진 모래알, 당신이 이 모래에 작은 첫걸음을 내딛습니다깊이 패여없이 가벼운 “”그래, 그대여, 내 마음에 언제든지 그런 발자취를 주세요.그렇게 편한 호흡을 하도록 언제나 제 옆에 쉴까요 “란 대목은 영화 속 두 사람의 우정, 그리고 한나절 소풍 같은 인생을 은유하는 것 같다.김·욘균 감독은 이 노래를 영화에 삽입한 이유를 “80대의 삶을 다룬 영화이지만 영화 음악을 쓸 때에 아이러니를 달라고 생각했다.음악 감독이 보사노바를 제안했을 때 신선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가 부족했지만 영화의 결말을 장식하는 복합적인 감정을 담은 곡이 필요했다.위롤지도 모르고, 희망인지도 모르고.그 곡을 찾기 힘들었으나, 마침 임·영웅의 『 모래알 』이라는 곡을 들은 “이라고 밝혔다.그러나 너무 뜨거운 인기를 구가하는 가수의 곡이라 영화에 삽입하는 데는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제작진은 전력을 다해서 편지를 쓰고 임·영웅이 흔쾌히 승낙했다.그리고 임·영운은 “모래알”의 음원 수익 전액을 기부하기로 했다.한편 배우나·무니르와 김·영옥 김·욘균 감독은 21일 임·영웅의 콘서트를 관람하기도 했지만 이날이나·무니르가 “일산에 사는 호박 고구마”라는 별명으로 보낸 말이 채택되어 화제가 됐다.이날 임·영웅이 사정을 읽은 뒤 중계 카메라에나·무니르를 담고, 관중은 깜짝 놀라면서도나·무니르를 연호했다고.모래알 아티스트 임영웅 발매일 2023.06.05.모래알 아티스트 임영웅 발매일 2023.06.05.씨네플레이 김지영 기자씨네플레이 김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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