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기 국민참여기자단 남예진 해당 기사는 영화 ‘설국열차’ 스포일러를 담고 있습니다. 이 콘텐츠를 미리 시청하지 않으셔도 되지만 스포일러를 싫어하는 분들은 영화를 시청 후 기사를 정독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제14기 국민참여기자단 남예진 해당 기사는 영화 ‘설국열차’ 스포일러를 담고 있습니다. 이 콘텐츠를 미리 시청하지 않으셔도 되지만 스포일러를 싫어하는 분들은 영화를 시청 후 기사를 정독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설국열차 포스터, 출처=네이버 영화
지구 온난화를 해결하기 위해서 기후를 바꾸려는 인류는 CW-7라는 인공 냉각 물질을 이용하고 지구의 기온을 낮추려 합니다.곧 79개국의 대기권 상층에 CW-7을 살포하고 계획대로 지구의 온도를 적정 수준으로 낮추는 것에 성공했어요.그러나 좋았던 것도 잠시.지구는 지나치게 냉각되면서 거대한 한파가 몰아치면서 갑자기 빙하기가 도래하고 버립니다.결국 인류는 살아남기 위해서 윌 포드의 열차라는 방주에 탑승하고 약속 없는 지구 횡단을 17년간 지속할 것, 기차를 타지 못한 사람들은 지구와 함께 얼어 버린 것이 영화”스노 피아 콘서트”의 배경입니다.설국 열차에서는 여러가지 사건이 발생했는데 그 중에서도 우리는 오늘 기후와 관련 주제를 다룰 예정입니다.첫째, 영화의 배경인 빙하기가 무엇인가를 조사한 뒤 둘째 CW-7 같은 유사한 기술이 실제로 존재하는지에 대해서 살펴봅니다.마지막으로, 작중 인물이 기후 변화를 눈치 챈 요인은 무엇인지 쉽게 설명하고 봅시다.빙하기란 무엇인가
빙하기란? 쉽게 지구의 대륙 빙하가 상대적으로 확장되어 지구의 온도가 상대적으로 하강한 것으로 한랭한 날씨가 계속되는 시기를 말합니다.따뜻한 기후가 계속”간빙기”의 반대 개념입니다.빙하기와 간빙기의 온도 차이는 약 7~8℃ 정도로 차이가 있다고 알려졌으며 실제로 마지막 빙하기의 평균 기온은 섭씨 7.8℃임이 밝혀졌습니다.큰 차이는 없도록 느끼지만, 실제로는 아주 큰 변화가 나타났대요.특히 고위도 지방일수록 그 차이가 뚜렷합니다만, 고위도 지역은 대다수의 얼음으로 뒤덮인 것이며, 북극 같은 곳은 기온이 14℃ 정도 더 낮았다고 관찰되었다고 합니다.그럼 우리는 지금 사이 빙기와 빙하기의 어느 시기에 살고 있나요?바로 12,000년간 지속 중 간 빙기에 살고 있는데 이를 듣고”그럼 곧 빙하기가 도래하고 우리도 설국 열차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을까요?”라고 질문하시는 분들도 있을지도 모르겠네요.제4기, 즉 260만년 동안만이라도 50차례 빙하기와 간빙기가 반복되고 있으며, 마지막 빙하기는 약 110,000년 전에 시작되면서 12,000년 전까지 이어졌습니다.인류의 수명을 기준으로 보면 한번 순환하는 데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그리고 최근 독일의 포츠담 기후 영향 연구소에 따르면 인류의 이산화 탄소 배출량이 급속히 늘어나면서 충분히 빙하기와 간빙기 순환에 영향을 미치는 현재는 향후의 빙하기 도래가 약 10만년 늦는다고 예측된다고 합니다.그래서 지금 당장은 영화 같은 빙하기보다는 심각한 기후 변화에 더 주목해야 한다고 생각됩니다.영화 속 CW-7과 실제로 유사한 기술이 실재하는가?
극중 CW-7은 인공 냉각 물질로 대기권 내에 살포되어 지구의 기온을 낮추는 역할을 합니다만, 살포 전에 환경 단체 및 개발 도상국에서 많은 반발을 산 것을 알았어요.그 뒤 CW-7에 의해서 지구가 지나치게 냉각된 것으로 나타나지만 정확히 어떤 기술인지는 설명되지 않았습니다.상기의 내용만으로 추측하고 보면 인공 강우와 유사한 점이 있지만 햇빛이 투과하지 않도록 막는 눈가림 역할, 즉 태양 복사 관리 기술이 더 유사하다고 생각됩니다.인공 강우는 유인기 혹은 무인기를 이용하여 구름에 요오드화은 등을 뿌리고 인공적으로 구름을 키우고 강우 입자를 늘립니다.이렇게 원하는 곳에 비를 유도할 수 있지만 항상 성공한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현재 국내에서는 성공률이 50%정도밖에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인공 강우 기술 선진국인 미국과 중국마저 80%에 불과하다는 것입니다.주요 목적은 미세 먼지 저감이나 우박의 억제, 산불 예방 등의 목적으로 이용됩니다.
인공강우의 실험방법, 출처 = 기상청
태양방사관리의 경우 인공강우에 비해 낯설다고 느끼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사막에 반사판을 설치하거나 해양 내 기포를 발생시켜 태양광을 반사하는 등을 모두 포함하는 기술입니다. 그 중에서도 탄산칼슘 등의 미립자를 대기에 살포해 햇빛을 반사시키는 기술이 작중인 CW-7과 매우 유사성이 있는데, 이 기술은 단기간에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인공강우와 같이 대기 중에 입자를 살포하는 부분에서 유사성이 큰데, 인공강우와 달리 미립자로 구름을 형성하는 것이 주된 목적이 아니라 미립자를 이용하여 온도관리를 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간단히 말하면, 화산재에 의해 평균 온도가 감소하는 것과 비슷한 효과를 보이는 것입니다.
태양방사관리의 일부 예, 출처= (제작) 남예진 기자
물론 장점만 대두되는 것은 아닙니다. 인공강우나 태양복사 관리 모두 성공률이 아직 극히 높은 것은 아니고, 상당한 비용이 듭니다. 인공강우의 경우 미세먼지 저감에는 그다지 특효를 보이지 않는다는 견해도 보이고, 태양복사 관리의 경우 단기간 내에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지만 효과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수십~수백 년간 지속해서 미세먼지를 뿌려야 합니다. 공통적으로는 두 기술 모두 화학물질로 인한 피해와 인근 지역에 악영향이 우려되고 있어 환경단체나 개발도상국의 우려가 크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런 부분까지 너무 비슷하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영화 속 인물이 기후변화를 눈치챈 요인은?
영화의 끝은 두 아이만이 열차 폭발에서 살아남고 한파가 끝난 외부에서 살아남아야 한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보이며 막을 내립니다.그런데 영화 도중 따뜻해진 것을 지시하는 장면이 있는데, 기억하고 있습니까?대부분의 사람의 경우”남궁·민수”이 “커티스”에 눈이 녹아 추락한 여객기의 꼬리 부분이 점점 더 노출되고 있다고 말한 것을 생각할 것 같아요.그러나 이 장면만 아니라 극 중 날씨 변화에 언급한 장면이 있는데 총격에 열차 내의 유리가 파손되고 기내에 눈이 들어오는 장면입니다.이때”남궁·민수”의 시선을 따라가면 눈송이를 볼 수 있지만 우리가 잘 아는 눈송이의 형태입니다.그러나 우리에게 매우 친밀한 그 눈의 결정도 특정의 온도 및 습도만 생성됩니다.일반적으로-10~-20℃에서 대기 중의 수분 함량이 약 0.15g/㎥이상의 경우 별 모양 또는 부채꼴 형태로 형성되거나 상대적으로 따뜻한-5℃ 이상으로 잘 형성됩니다.즉, 이 당시의 설국 열차 밖의 온도는 최소-20℃ 이상으로 무려 남극의 2월의 낮 기온보다 높다고 예측할 수 있습니다.영화 도입부에서 언급된 것처럼 지구상의 생물의 모두 멸종을 마중은 어울리지 않는 온도임을 압니다.그리고 마이너스 40℃ 이하의 경우 대기 중의 수분 부족으로 눈이 내리는 것도 없습니다.결국 설국 열차 밖이 아직 얼어붙어 있으면 눈이 내리지 않거나 적어도 기둥형 눈송이가 관찰했어야 했지.기온과 수분 포화도에 따른 눈 결정, 출처=케이웨더그런데 이 사실을 설국열차의 창시자 ‘윌포드’는 정말 몰랐을까요? 열차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외부 환경의 변화를 관찰해 왔을 것입니다. 그렇게 추측할 수 있는 장면 중 하나는 초반 앤디의 아버지 ‘앤드류’가 동상을 입고 팔이 잘리는 장면으로, 일본인 역이 ‘이 고도에서는 7분이면 됩니다’라고 언급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이는 곧 열차가 운행되는 경로의 외부 온도를 관측해 왔기 때문에 동상을 입기에 충분한 시간을 알고 있었던 것이 아닐까?라고 예상할 수 있습니다. 물론 그것을 전철 안의 사람에게 알리지 않은 그의 의중까지는 알 수 없습니다만.이렇게 설국 열차의 영화를 기후 요인과 관련하고 분석하였지만, 재밌었어요?CW-7과 눈의 결정에 따른 기후 변동의 예상은 어디까지나 추측에 의해서 만들어 본 것으로 실제 영화의 의도와는 조금 다를지도 모릅니다.나와는 또 다른 의견을 가진 분이나, 영화 내의 기후를 다른 의문점도 분명 많다고 생각합니다.그런 의문을 갖고 작품을 감상하며 기후에 다시 한번 관심을 가지고 보면 어떨까요?또 설국 열차는 영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동명의 드라마도 현재 넷플릭스로 보실 수 있습니다.영화나 등장 인물이나 스토리도 다르지만, 기후의 이야기를 좀 더 다루고 있습니다.어떤 부분을 다루고 있을까, 한번 감상해서 보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이렇게 설국열차 영화를 기후요인과 관련해서 분석해봤는데 재미있으셨나요? CW-7과 눈의 결정에 의한 기후변화 예상은 어디까지나 추측에 의해 작성해 보았기 때문에 실제 영화의 의도와는 조금 다를 수 있습니다. 저와는 또 다른 의견을 가지고 계신 분이나 영화 내 기후에 대한 특이한 의문점도 분명 많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문을 가지고 작품을 감상하고 기후에 다시 한번 관심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요? 또한 설국열차는 영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동명의 드라마도 현재 넷플릭스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영화나 등장인물이나 스토리도 다르지만, 기후 이야기를 좀 더 다루고 있습니다. 어떤 부분을 다루고 있는지 한번 감상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내용출처 기상학 백과, 빙하기 지구과학 산책, 눈, 반기성 사이언스 타임스, 빙하시대는 얼마나 추웠을까?, 김병희 사이언스 타임스, 새로운 ‘빙하기’ 도래 시기는?, 이강봉 사이언스 타임스, 세상을 하얗게 만드는 눈의 비밀 박지환 인공강우는 가능할까?김경익 1995 과학동아 2021년 6월호, 약자 피해 우려로 지구공학 실험이 중단된 이병철 과학동아 2019년 4월호와 인공강우로 미세먼지가 해결된다?, 이영혜 사진출처 케이웨더 기상청 블로그내용출처 기상학 백과, 빙하기 지구과학 산책, 눈, 반기성 사이언스 타임스, 빙하시대는 얼마나 추웠을까?, 김병희 사이언스 타임스, 새로운 ‘빙하기’ 도래 시기는?, 이강봉 사이언스 타임스, 세상을 하얗게 만드는 눈의 비밀 박지환 인공강우는 가능할까?김경익 1995 과학동아 2021년 6월호, 약자 피해 우려로 지구공학 실험이 중단된 이병철 과학동아 2019년 4월호와 인공강우로 미세먼지가 해결된다?, 이영혜 사진출처 케이웨더 기상청 블로그